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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시성 서기 "삼성 전면 지지할 것"…이재용 "협력분야 넓힐 것"

등록 2020.05.19 10: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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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8일 중국 후허핑 산시성 서기 면담

후허핑 "삼성 코로나19 지원 감사…전면 지지할 것"

이재용 "협력분야 넓혀가고 교류·왕래 심화시킬 것"

[서울=뉴시스]중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중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중국 출장을 간 가운데, 산시성 당국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산시성 측에서 삼성전자의 프로젝트를 전면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양측의 협력 범위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19일 산시일보(陕西日报), 시부망(西部網)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후허핑(胡和平) 산시성 서기, 류궈중(劉國中) 산시성 성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후허핑 서기는 이 부회장의 산시성 방문을 환영하며 "코로나 방역 초기에 삼성이 방역물자를 지원해 산시성 주민들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산시성 방역은 중요한 성과를 얻었고, 경제사회의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며 삼성을 포함한 외자 기업들이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서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의 공동 방역 노력을 실천하고, 한중 관계가 더 높은 수준의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도록 합의한 것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시진핑 주석이 제시했던 내륙개혁 개방 의지를 전면 실행하고, 외자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 복귀를 한층 강화하고, 기업들이 방역 일상화라는 조건 아래에서 생산 경영의 양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물류와 인력의 왕래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앞으로 우정을 증진시키고 삼성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며, 산시성에서 삼성의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플래시 메모리칩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쌍방의 공동 발전과 상호 이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용 부회장도 삼성의 감염병 예방과 통제에 도움을 준 산시성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산시성에서 삼성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라며 "협력 분야를 계속 넓혀가고 교류와 왕래를 심화시켜 산시성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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