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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감비아대사 아들, 애틀랜타 시위중 경찰에 피살

등록 2020.06.04 0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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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정부 " 미 정부가 사망사건 조사하라" 요구

유엔주재 레어 시세이 대사 아들 총격에 항의

[애틀랜타=AP/뉴시스]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6.01.

[애틀랜타=AP/뉴시스]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6.01.

[반줄( 감비아공화국)=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서 아프리카의 감비아 공화국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에서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자국민 모모두 라민 시세이가 경찰의 총격으로 피살된 데 대해서 미국 정부가 신뢰할만한 공정한 수사를 시작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감비아 외무부는 " 이 사건에 대해서 워싱턴 주재 감비아 대사관에 미 국무부등 책임있는 관련 기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하도록 지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조지아주의 감비아 명예 영사와 워싱턴의 감비아 대사관이 피살된 시세이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건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시세이는 유엔 주재 감비아 대사 라레 시세이 대사의 아들이며,  지난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에 최근 참가해왔다.

시세이의 죽음 소식을 접한 감비아 국민은 분노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와 비영리기구들은 수도 반줄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평화롭지만 강력한 항의 시위를 하겠다며 경찰에 집회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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