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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스며든 '페이코'…간편결제 영역 확대

등록 2020.06.12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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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예약 서비스 시작 2주일 만에 4000건 이상

쿠폰 서비스 메인화면 배치…쿠폰 통해 리워드 제공

공공 생활 영역 확장…'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준비

최근 1년간 신규 서비스의 60%가 '생활 서비스'

생활 속에 스며든 '페이코'…간편결제 영역 확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생활 속 결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NHN에 따르면 페이코는 ▲쿠폰 ▲오더 ▲식권 ▲청구서 ▲멤버십 ▲캠퍼스존 ▲공공 서비스에 이어 ▲택배 예약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검색 등 생활 밀접형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라이프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페이코가 딱딱한 금융 서비스보다는 언제나 활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이용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택배 예약 서비스 시작  2주일 만에 4000건 이상

페이코는 지난달 26일 '페이코 택배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배 이용 전 미리 택배 예약 및 운송비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택배 접수 현장에서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예약 및 결제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택배 키오스크가 설치된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해 택배 접수가 가능하고, 25㎏ 이하 물건은 3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 및 많은 점포 수를 통한 쉬운 접근성 등의 장점 덕분에 택배 예약 서비스 출시 후 2주일 만에 4000건이 넘는 택배가 페이코를 통해 접수됐으며, 택배 예약 서비스를 통해 처음 ‘페이코’로 결제를 진행한 이용자 및 장기 미결제자의 결제 비율도 16%에 달한다.

생활 속에 스며든 '페이코'…간편결제 영역 확대


◇쿠폰 서비스를 메인화면으로…쿠폰 통해 리워드 제공

페이코는 지난해 11월 앱 개편을 통해 쿠폰 서비스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서비스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높은 수준의 광고주 잔존율을 유지하고 신규 광고주의 유입이 지속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1분기 쿠폰 광고 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쿠폰을 활용한 신규 리워드 제도 '페이코 쿠폰 공유 포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페이코 앱을 통해 제공되는 쿠폰의 이벤트 링크를 지인들과 공유하고 신규 혹은 기존 이용자가 해당 링크를 사용해 쿠폰을 다운받고 구매할 경우 추천인에는 적립금을, 쿠폰 사용자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제도다.

◇공공 생활 영역 확장…'전자문서지갑' 서비스 도입 준비

페이코는 최근 공공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생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페이코는 모바일 지방세·공과금 납부, 증명서 발급 등 공공 및 금융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다양한 정부 기관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4월부터 '페이코 청구서'를 통해 전국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지서, 도시가스요금 고지서, 카드청구서 등 각종 고지서를 페이코 앱 내에서 확인하고 바로 납부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방세 납세 편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페이코 앱으로 주민등록초본 등 전자증명서의 발급, 보관, 제출이 가능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생활 속에 스며든 '페이코'…간편결제 영역 확대


◇최근 1년간 페이코 신규 서비스 중 60%가 '생활 서비스'

페이코는 지난해부터 앱 내 '라이프' 메뉴의 서비스들을 다수 추가하면서 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신규 출시한 서비스의 60%, 6개월간 신규 출시한 서비스의 100%가 라이프 메뉴에 해당된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비대면', '편리미엄' 등의 소비자 선호도가 페이코의 생활 서비스와 맞물리면서 이용자 및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페이코 오더'를 통한 주문은 전분기 대비 3배 증가했고, 빽다방·설빙·카페베네 등 2만5000개 가맹점과 계약을 완료했다. NHN페이코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계약 가맹점을 연내 5만점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약 700개 기업에서 사용중인 '페이코 식권' 서비스는 이용자가 4만명을 넘어서며 1년 전 보다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NHN페이코 측은 "페이코는 서울지하철 물품보관함, 음료자판기, 코레일 승차권 결제에 이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생활 속 결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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