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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 도시재생 임시거점공간 '고래등' 문열었다

등록 2020.07.17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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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앞둔 경기도청 주변 고등동 일대에 '마을공유소' 개소

공유부엌·작은도서관 등 시설...…지역주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기수원시 도시재생 임시거점공간 '고래등' 문열었다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경기도청의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슬럼화되고 있는 고등동·교동·매산로3가·중동 일부 등지에서 이뤄지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주민들의 임시거점 공간인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를 17일 오픈했다.

시는 이날 오전 팔달구 고화로 70번지 1층에서 권순형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규태 수원시 도새재생과장, 김미경·이혜련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식을 했다.
 
108.1㎡에 이르는 이 공간에는 공유 부엌, 작은도서관, 강의실, 회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마을의 생김새가 고래의 등처럼 높게 보여 고등(高登)으로 이름 붙였다는 유래에 착안, 시민 공모를 통해 '고래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는 지역주민 누구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먹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유냉장고를 비롯해 북카페, 공구대여소 등을 설치한다. 또 사라질 동네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날로그 앨범을 디지털로 만들어주는 사업도 벌인다.
 
노인여가, 아동돌봄, 마을관리 등을 운영해 일자리 알선·어린이 도시농부 프로그램·무인택배함 등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강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규태 도시재생과장은 "고등동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운영체계 구축 및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래등’ 작은도서관

‘고래등’ 작은도서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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