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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확진 2명, 역삼 V빌딩 방문…V빌딩發 감염 판단(종합)

등록 2020.07.20 1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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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사무실로 재분류…총 24명 감염

강서 요양시설에서도 9명 확진자 나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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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 2명이 역학조사 결과 역삼동 V빌딩을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두 집단감염 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1개의 집단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단 이외에도 아직 감염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한화생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두 집단을 강남구 사무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지난 18일 한화생명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V빌딩 관련 9명, 한화생명 관련 15명이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기존 한화생명 관련된 집단발생으로 말씀드렸던 2명의 확진자분들이 V빌딩을 방문했던 게 확인됐다"며 "현재로서는 V빌딩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화생명 관련 집단발생으로까지 연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누적 33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광주 11명, 제주 4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이다.

곽 팀장은 "지인 간 소모임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그 성격이 방문판매와 관련 있지 않느냐는 것도 있다"며 "성격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발생 건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곽 팀장은 "행사 차원 모임이라기 보다는 1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방문과 그 모임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모임의 성격이 어떤 물품 판매도 있을 수 있고 식사도 있고 다른 경제생활 관련 대화도 있고 여러가지 성격의 모임 주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한 방문판매 업체로 고정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지인 간 소모임을 통해 여러 성격들의 소모임, 만남이 이뤄졌고 그런게 지속적으로 이어진게 집단감염으로 묶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이용자 9명이 확진됐다. 현재 접촉자 관리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확인이 된 확진자(지표환자)는 80대 남성이다. 곽 팀장은 "이 분(지표환자)이 가장 먼저 확인됐고 이후 추가적인 조사를 하다보니 오늘(20일) 오전 중 추가적인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학조사팀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되면 안내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70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067명을 더하면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총 1만3771명이다.

이 중 1만2572명이 격리해제돼 확진자 중 격리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3%를 나타내고 있다. 90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 환자와 중증 환자 등 코로나19 관련 중환자는 총 19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96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5%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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