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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2025년까지 대전형 뉴딜에 13조원 투자"

등록 2020.07.23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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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생긴 70년 이래 가장 큰 기회"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대전형 뉴딜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해 1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후반기 지향점으로 삼은 스마트 그린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정망 강화 등 3대 방향에 맞춰 기존 사업 53개를 재구성하고, 신규 사업 47개를 연계 발굴해 모두 100대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는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의 메카로 혁신하고 바이오 산업과 ICT·AI, 소재·부품·장비 등 3가지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재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동·둔곡을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에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에  ICT·AI 융복합 지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을 위해선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을 중심으로 전기·수소차를 확대하고 2025년까지 시내버스 운영체계와 연계한 친환경 교통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도시 지구인 대전역세권 등의 그린인프라 구축과 공공시설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탄소제로' 도시를 추진하고 갑천을 비롯한 3대 하천 그린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도심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혁신과 SOC 확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고용유지 협약 확대와 기업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병행해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허 시장은 최근 국회와 정부에서 일고 있는 행정수도 완성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하겠다"고 환영하고 "대전과 세종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 공동체로, 장기적으로 대전·세종의 통합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허 시장은 "단언컨대, 대전이 생긴 70년 이래 가장 큰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은 과학기술 자원 집약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이고, 대전의 정체성은 대한민국의 디지털·그린 대전환 코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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