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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노력에 세계가 中위협 각성...대세 변해"

등록 2020.07.31 03: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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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곳이 5G 관련 '깨끗한 나라'"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7.29.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7.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노력으로 세계가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자각했다며 대세가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2021년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안에 관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면 증언에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을 우리 시대의 핵심적 위협으로 본다"며 "우리의 활발한 외교가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대한 국제적 각성을 이끌어 냈다. 대세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여 개 나라와 자치령이 5세대 이동통신(5G)와 관련해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를 자국 네트워크에서 금지한 '깨끗한 나라'가 됐다"며 "몇 년 전에 얘기할 때만 해도 한 자리 수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캐나다, 영국, 덴마크, 스웨덴, 호주, 일본, 인도, 벨리즈, 아이티, 리투아니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유럽연합(EU),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이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거나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현실을 예산에 반영해 이 지역에 대한 대외 지원액을 전년 대비 20% 인상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의 이 부분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어떤 행정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만큼 중국의 해로운 행동에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절도 단속,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탄압 관련 제재 부과, 홍콩 특별 지위 종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 등을 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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