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에스에프에이, 견조한 실적 성장 지속"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하반기 2차전지·반도체·물류센터 장비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5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188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OLED 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말부터 올해초 집중된 중국 패널메이커 OLED 장비 수주 분에 대한 진행 기준 매출 반영이 시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분기 신규 수주 역시 중국향 LCD 및 OLED 부문 수주 증가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36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19% 성장이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 하락세 진입이 불가피한 가운데 2차전지·반도체·일반물류 장비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결 자회사 SFA반도체의 경우 범핑 및 패키징 물량 낙수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필리핀 법인 수익성 상승으로 연결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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