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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광화문집회 책임 부인하는 통합당 이해할 수 없어"

등록 2020.08.21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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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명령 안 따른 확진자 처벌·구상권 행사해야"

"의사협회 파업 결행하면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강행된 8·15 광화문집회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집회 출동 경찰까지 확진된 상황에서 광화문집회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해 "일부 교회와 교인, 종교단체의 몰지각한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백번 자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교인들이 검사를 막고 있다"며 "이는 국가 공권력에 도전하고 건전한 기독교인과 국민의 얼굴에 침 뱉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르길 바라면서 만약에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반드시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지금 상황에서의 파업은 전혀 온당치 않다. 코로나 국난에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만약 파업을 결행한다면 정부는 어떤 타협도 없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협회에는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할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말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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