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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와 소통 노력 지속…현장 복귀해달라"

등록 2020.08.28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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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으로 여러 창구 통해 문제 해결 노력"

"전공의·전임의들 하루 빨리 현장 돌아와 달라"

"코로나19 극복하고 정책 논의해도 늦지 않아"

"극단적 방법 고집하면 국민 신뢰 잃어" 경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단체 집단 행동 관련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단체 집단 행동 관련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집단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다양한 소통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단체 집단행동 대응 특별브리핑'에서 '현재 의료계와 비공식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계속적인 대화의 노력은 진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어제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직접 의료계의 원로들을 뵙고 그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청취하면서 동시에 정부의 진정성과 또 지금의 사태의 위중함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 비공식적으로도 여러 가지 창구를 통해서 계속적인 문제 해결의 소통 노력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의대 교수들도 집단 휴진 움직임이 있는데 대응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현장에서의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서 정부로서도 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무엇보다도 병원에 계시는 의사 선생님들, 특히 교수들 그리고 모든 종사자들이 기본적으로 병원의 존재 이유와, 특히 현장에서 애타게 의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총파업을 진행 중인 의료인들에게는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전공의와 전임의 여러분들에게 당부한다"며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진료 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의사인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이다. 정부가 여러 차례 전향적인 중재안을 제안했던 진정성을 신뢰하고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래의 소명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이후에 의료제도에 대해 정부와 치열하게 논의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만약 의사 단체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집단 휴진이라는 극단적 방법만을 계속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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