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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장관실, 국방부 회유했다' 의혹보도…"사실아냐" 반박

등록 2020.09.08 22: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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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청탁 안 받았다 해달라 회유" 보도

추미애 아들 측 "전화한 사람 없어" 반박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실 관계자가 아들의 통역병 청탁 문의를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말해달라고 국방부 장관실에 전화를 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다. 추 장관 아들 측은 "전화한 적 없고,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은 8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모두 확인했는데, 어느 누구도 그런 전화를 한 사람이 없다"며 "허위사실 보도로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방송사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군이 통역병 파견을 위한 카투사 선발을 계획할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가 통역병 파견 절차를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로 물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어 당시 카투사 인사권자 A 전 대령의 '국방부 등에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한 통역병 선발 청탁이 있었고, 추첨 선발로 바꿨다'는 취지의 말을 인용했다. 당시 서씨는 추첨에서 탈락해 통역병으로 선발되지 않았다.

이날도 해당 방송사는 민주당 관계자 전언을 통해 추 장관 측 한 인사가 전날 보도에 앞서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해 '그때 그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는 걸로 해달라'고 회유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은 지난 6일 A 전 대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A 전 대령은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에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압력을) 막았고, 올림픽할 때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씨 측 변호인은 "부대 및 보직 배치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본인이 퇴소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고, 어떠한 외부 개입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며 "결국 부대 배치에 청탁을 운운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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