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사살할 생각 없었다…'정장의 결심'은 날조 가능성"
"이유 없이 사살하면 총살…결심은 재판 비켜갈 인물이"
"책임을 정장에 넘겨 씌운 것 비겁…결정자 공개해야"
"통지문, 대남 매체 어디에도 없어…공개했는지도 의문"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휴대폰으로 종선선언 결의안 상정 관련 기사를 들어보이며 송영길 외통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8. [email protected]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군 규정에 의하더라도 민간인을 장시간 억류하고 있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사살하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총살까지 당할 수 있다"며 "북한에서 군사재판까지도 갈 수 있는 이런 결심은 군사재판을 비켜갈 수 있는 인물이나 집단만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책임을 정장 한사람에게 다 넘겨 씌운 것은 비겁하고 치졸하다. 우리 군에 정말 첩보가 있다면 이번 만행의 결정자가 정장이 아니라는 것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25일 청와대가 발표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지문은 29일 현재 북한의 대남 대외 매체 그 어디에도 없다"며 "북한이 통지문을 청와대를 내세워 공개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정의의 심판 시간을 앞당기려면 우리라도 가지고 있는 첩보 자산에 기초하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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