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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개천절 광화문 봉쇄, 코로나 계엄령 선포된 것"

등록 2020.10.04 11:51:56수정 2020.10.04 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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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방역 없는 정치·경찰 방역 국가 됐다"

"北 계몽군주는 휘발유로, 文은 경찰버스로 방역"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한 광화문 봉쇄 조치와 관련해 "광화문 광장은 사실상 코로나 계엄령이 선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버스 300대로 광화문에 재인산성을 쌓아 집회를 원천봉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렵나. 언제부터 경찰이 나서서 방역까지 떠맡는 나라가 됐나"면서 "의료보건 방역은 오간데 없고 정치 경찰 방역 국가가 됐다"고 비꼬았다.

이어 "북한 계몽군주는 소총 휘발유로 코로나 방역하고, 우리 대통령은 경찰버스 공권력으로 코로나 방역을 했다"며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 방역을 이유로 막대한 공권력으로 시민의 헌법상 자유를 억압한 나라가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촛불 시위로 집권한 정권이 코로나 방역을 앞세워 시민들의 자발적 저항을 공권력으로 방해하는 아이러니를 자행했다"며 "문 정권은 어제 하루 경찰버스 공권력으로 집회를 잘 단속 자축할지 모르지만 시민들의 성난 분노는 안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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