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PC에서 모바일로…핸드폰 해킹앱 1년새 2배 급증"
한준호 "정부 사이버보안 정책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고양(을) 당선인이 21일 고양시 덕양구 당선인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2. [email protected]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악성앱은 작년 9051건으로 전년의 4039건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었다.
2016년의 1635건에 비해서는 4년새 4배가량 증가했다.
악성앱의 유형별로는 ‘원격제어형’이 가장 많았다. 원격제어형은 지난 2016년 627건에서 작년 3260건으로 5.1배 늘었고, 최근 4년간 총 8034건 발생했다. 원격제어형 악성앱은 원격 C&C(악성 소프트웨어)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아 특정 악성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정보유출, 원격제어, 추가 다운로드 등 악성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침해가 5774건으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출처: 한준호 의원)
한준호 의원은 "사이버 공격 침해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핸드폰은 민감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저장돼 있기 때문에 악성앱을 통한 해킹 시 피해가 특히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도 더는 해킹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정책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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