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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지분 74% 인수 의결(종합)

등록 2020.10.23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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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목적 인수…금액 5724억원

조만간 금융위에 자회사 편입 신청할 듯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지분 74% 인수 의결(종합)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를 눈 앞에 뒀다. 그간 타 금융그룹 대비 약한 고리로 평가받던 비은행 부문이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아주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사들이는 내용이다.

아주캐피탈 인수 금액은 5724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아주캐피탈의 주식 4260만5000주를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 안건이 통과되자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을 신청하고, 연내를 목표로 편입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품게 된다.

비은행 계열사 두 곳을 동시에 품게 되면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더욱 힘을 싣고,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적정 매물이 나올 경우, 증권사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주캐피탈도 우리금융에 편입되면서 신용등급이 올라가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 연계영업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으로 편입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조달금리가 좋아지고, 다른 계열사들과의 연계영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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