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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경찰도 비상근무 재개 검토

등록 2020.11.17 2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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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경계 강화' 비상근무 고려

거리두기 1.5단계 감안…인천도 가능성

약 8개월 비상 해제 뒤 10여일 만 재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8월21일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마장로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8월21일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마장로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으로 인해 수도권 등 지역의 경찰이 비상근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해제 후 10여일 만에 다시 대응 체계 조정이 검토되는 것이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19일 0시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는 수도권 지역에 경계 강화 수준 비상근무 태세 적용을 고려중이다.

대상은 서울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찰청의 경우 1.5단계가 적용되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경계 강화 적용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경찰은 거리두기 5단계 구조에 맞춘 비상근무 대응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거리두기 수준 별로 ▲1.5단계 선택적 경계 강화 ▲2단계 의무적 경계 강화 ▲2.5단계 선택적 을호 비상 ▲3단계 의무적 을호 비상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당시 거리두기 1단계라는 점을 고려, 코로나19 창궐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적용됐던 비상근무 체계를 지난 7일 대부분 해제했다. 이는 지난 2월24일 전국 경계 태세 격상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조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 급증세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예고되면서 경찰 또한 다시 비상근무 체계 돌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조정된다. 코로나19 환자 96%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 외 인천은 내주 월요일인 23일 0시부터 적용된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는 1주 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11.3명에 이르는 등 강한 전염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3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영서 지역 유행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도 전체 격상 대신 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한 상태다. 철원 지역 등에서 1.5단계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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