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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식품연구센터, 사회적기업에 전통된장 특허기술 이전

등록 2020.11.29 1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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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순천·담양 소재 3개 농업회사법인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는 발효 특성이 우수한 종균을 이용해 전통된장을 제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나주·순천·담양에 소재한 3개 농업회사법인에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나주시 사회적기업인 나주시골농장, 담양군 누리보듬, 순천시 마을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이 기술 이전을 받아 본격적인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통된장은 영양과 건강기능성이 우수한 반면 재래 방식으로 제조할 경우 염도가 높고 품질 안정성이 낮다.

또 일부 된장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아플라톡신 등이 검출돼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분해효소와 항균활성 능력이 좋은 특허 바실러스균을 이용해 나트륨 함량은 낮추면서 품질과 생리활성이 우수한 전통된장을 제조할 수 있다.

이 특허기술은 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가 지원하고 지난해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개발했다.

사회적경제기업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하고 연구인력 부족 등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보성군 소재 마을기업에 보성 특산물인 녹차를 이용한 녹차종균김치 제조 기술을 이전했으며, 6월에도 장흥군 사회적기업과 강진군 마을기업에 특화 된장 제조기술을 이전했다.

신삼식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장은 “종균 된장 특허기술의 이전과 확산을 통해 전남 전통장류의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지원하겠다”며 “식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생태계 안정화에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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