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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초·중·고교 15일부터 전면 등교중단…경기·인천도 검토중(종합)

등록 2020.12.13 17:07:07수정 2020.12.13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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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보름간 소규모 학교도 예외 없어…돌봄 제공

중·고교 7일부터 원격수업…유·초·중·고 전체 등교 중단

인천·경기교육청도 3단계 준한 학사운영 내부 검토 중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고자 2주간 서울 중·고등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2020.12.0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고자 2주간 서울 중·고등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2020.1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자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전학년은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그동안 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는 매일 등교가 가능했으나 마찬가지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중·고등학교는 이미 원격수업을 진행중인 만큼 사실상 유·초·중·고교에 특수학교까지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을 하게 됐다.

경기도와 인천도 서울처럼 전면 등교를 중단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꺾이지 않는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연말까지 유·초·특수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개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개교)가 연말까지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이들 학교는 사실상 14일이 2학기 마지막 등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해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한다. 유치원 돌봄의 경우에도 방과후 과정 유아 중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도 유지한다. 특수학교도 가정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해 개별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으로, 국내발생 확진자는 1002명이다. 서울 국내발생 확진자 수도 396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시내 중·고교 전체 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최근에는 28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전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비한 교육청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따라 즉각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 외 다른 지역은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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