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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간편식 상품 인기

등록 2020.12.16 1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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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관에서 한 직원이 지역 맛집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부산=뉴시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관에서 한 직원이 지역 맛집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연말연시 외식을 즐기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냉동식품 등 비축성 상품 위주에서 지역 맛집 상품, 재료의 고급화 등으로 진화하면서 식탁 문화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16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11월 가정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7%, 28.9% 증가했다.

이는 외식 대신 자리잡은 가정간편식이 식품업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같은 추세에 유통업계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 집중하며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각각 온·오프라인으로 가정간편식 지역브랜드 '푸드어셈블'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고기듬뿍잡채, 연남동 통삼겹 김치찌개, 채선당 밀푀유나베 등이며, 팝업 행사 종료 때까지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센텀시티점은 온라인을 통해 지역 맛집 위주 가정간편식 '참도깨비'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부산 맛집 이병우 설렁탕, 부산 엄궁 아낙촌 낙곱새 등이 있다.

롯데마트는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가정간편식 PB제품인 '요리하다'를 통해 차돌김치볶음밥, 사골곰탕, 국물 라볶이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 프리미엄화를 목표로 만든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요리하다 강화 삼계탕'을 출시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집에서 간단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수요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가정간편식과 관련된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 맛집부터 유명 레스토랑의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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