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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양주~강남 30분 진입' GTX-C노선 내년 본궤도 오른다(종합2보)

등록 2020.12.16 17:53:36수정 2020.12.16 1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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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20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A노선 이어 C노선도 본격화…국토부 "조기착공 추진"

내년 협상대상자 지정…서부선 도시철도도 막 올라

대구~부산고속道 통행료, 1만500원→5000원 확 낮춰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이달 말 4100원으로 인하 확정

[서울=뉴시스]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도. (자료 = 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도. (자료 = 국토부 제공)

[세종‧서울=뉴시스] 오종택 이인준 기자 = 경기 수원과 양주에서 서울 강남으로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사업이 내년 상반기 협상대상자를 지정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관통하는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도 내년 상반기 시동을 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2020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총 사업비 4조3857억원이 투입되는 경기 수원역과 양주시 덕정역 구간을 잇는 GTX-C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했다.

GTX-C 노선은 총연장 74.8㎞ 구간으로 경부선, 과천선, 경원선 환승이 가능한 10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양재~삼성~청량리~창동 등 강남과 강북을 통과한다.

최고속도 180㎞/h에 달하는 초고속 광역전철로 수도권 주요지역을 30분 내에 연결해 수도권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 구간은 82분에서 27분으로, 수원∼삼성 구간은 71분에서 2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조기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예상 노선도. (자료 = 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예상 노선도. (자료 = 국토부 제공)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C 추진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 주민들이 삼성역, 청량리역 등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내 주요 거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면서 GTX-C 사업에 민간 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는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도 통과됐다.

1조520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총 연장 16.2㎞에 16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교통수단분담률이 향상돼 도심 교통 혼잡이 줄고 도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 대구~부산고속도로 통행료는 기존 1만500원에서 절반 이하인 500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그 동안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는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2.33배 수준으로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비싸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부터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1.1배 수준인 5000원으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도 이달 말부터 41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현행 5700원으로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1.5배 수준인 것을 1.1배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아울러 심의위는 부산시 금강공원 케이블카 현대화, 춘천 하수처리장 시설개선 및 증설, 용인시 에코타운 조성 사업 등도 의결했다.

[세종=뉴시스] 대구~부산 고속도로. (사진=新대구부산고속도로주식회사 홈페이지)

[세종=뉴시스]  대구~부산 고속도로. (사진=新대구부산고속도로주식회사 홈페이지)


한편 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영업최고속도 시속 180㎞)의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GTX-A, B, C 합쳐 총 238㎞로 계획됐으며, 개통시 하루 이용객이 100만 명에 이르고 수도권 내 출·퇴근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000만 명)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GTX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승거리와 환승시간 단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C노선은 A노선(파주~동탄)과 삼성역에서 교차되며, B노선(송도~마석)과는 청량리역에서 만난다. 같은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이 구축돼 초단위의 환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 구간은 82분에서 27분으로, 수원∼삼성 구간은 71분에서 2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C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이달 말부터 국토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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