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확진자 감소에 이동량 다시 증가세…수도권 0.8%·비수도권 3.7%↑

등록 2021.01.15 11:46: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국적 이동량, 1주 전보다 2.1%(56만건) 증가

닷새째 신규 확진 400~500명…"결코 적지 않아"

"지역사회 넓게 확산…감염 위험성 여전히 높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만에 1000명 아래로 감소한 지난 5일 오후 서울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1.01.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만에 1000명 아래로 감소한 지난 5일 오후 서울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자 전국에서 이동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2.5단계인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 전국 이동량은 1주 전보다 56만건(2.1%) 증가한 2745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이동량 2745만2000건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인 지난해 11월 17일 이동량 3340만건보다 595만건(17.8%)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 5일 이동량 2689만건보다 2.1%인 56만건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1845만건보다 18.7% 가량 줄어들었지만, 지난 5일 이동량 1487만건보다 0.8%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상향 직전 1494만건보다 16.6% 줄었지만, 지난 5일 이동량 1202만건 대비 3.7% 늘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코로나19 국내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1002명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다. 지난 11일에는 419명을 보인 후 닷새째 400~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저변에 넓게 감염 확산이 퍼져 있고 매일 발생하는 환자 수 역시 500명대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은 여전히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