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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X·레이저대공무기·경항모 등 차질 없이 추진"

등록 2021.02.09 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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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올해 사업 소개 기자간담회 개최

"국산무기 우선획득제 도입…국산부품 의무화"

방사청장 "경항모 관련 11개 기술 연구 진행"

[서울=뉴시스] 2021년 방위사업청 사업 계획. 2021.02.0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1년 방위사업청 사업 계획. 2021.02.0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이 올해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출고 등 각종 무기 개발·도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최초개발 전투기인 KF-X시제기를 출고하고,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레이저대공무기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무장헬기, 다양한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첨단기술 개발과 관련, "첨단기술이 승패를 좌우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민간분야 첨단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보다 빠른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유연하고 신속한 획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국산 무기 개발에 관해서는 "국내 개발·구매 우선원칙에 따라 국산무기 우선획득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기술력이 우수한 국산무기에 국외 도입무기 대비 비용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국외 구매 결정 시에는 국내 기업과 협력 수준을 입찰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품국산화사업을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개발단계까지 연계해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국산 부품을 의무 사용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경항공모함 건조 논란에 관해 "경항모 관련 11개 기술은 이미 2019년도부터 연구가 진행 중이다. 실제적 설계나 그런 부분은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며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이 1억만 반영된 상황에서 올해 실질적인 사업을 하면 국회 논의를 거스르는 것이 되므로 예산이 확실하게 확보되면 지장이 없게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강 청장은 인도네시아와의 한국형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다. 서로 입장을 타진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정 시기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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