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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학폭' 이재영·이다영 징계 신중

등록 2021.02.10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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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득점 후 웃음짓고 있다. 2020.10.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득점 후 웃음짓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배구연맹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한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흥국생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학창시절 모 배구 선수에게 피해를 당한 사실을 나열했다.

글쓴이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글을 쓴다"며 "피해자들은 총 4명이고,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 더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가해자들이 이재영과 이다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다영 자필사과문.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다영 자필사과문.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이재영과 이다영은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자필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흥국생명 구단에서 자체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구단의 결정을 지켜보고 연맹의 징계 여부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런 사례는 처음이다. 선수들이 프로에 오기 전 물의를 일으킨 것에 관한 징계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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