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상륙공격헬기 46개월이면 개발…부품 호환 장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륙공격헬기 자신감
"이미 검증된 무장 통합…개발기간 적게 소요"
[서울=뉴시스] KAI 상륙공격헬기 상상도. 2021.02.15. (사진=KAI 사보 2월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AI 배기홍 회전익사업실 상무는 KAI 사보 2월호에서 "(상륙공격헬기) 국내 연구개발이 진행된다면 예상 개발기간은 4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검증된 기체와 무장을 통합하는 작업이기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 상무는 이어 "현재 개발돼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마린온(기동헬기)을 공격헬기화하게 된다"며 "소형무장헬기(LAH) 개발로 이미 검증된 무장을 통합하기에 개발기간이 적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해병대가 공격헬기로 AH-1Z(바이퍼)를 선택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기동헬기(UH-1Y, 베놈)와 부품 호환성이 80% 이상이란 점"이라며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의 작전임무 확대 시 해외 원정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 함정의 제한된 격납공간, 보급환경을 고려할 때 공격헬기와 기동헬기의 부품 호환이 높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성현 수리온사업팀 부장은 "장비 가동률 보장을 위해 적시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원활한 수리부속 보급이 필요한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해외 도입장비의 경우 더 어렵다"며 "정비에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아무리 뛰어난 정비요원도 정비가 불가하고 이는 전투력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2026년부터 상륙공격헬기 20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상륙공격헬기 도입 사업의 관건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에 표적획득시스템(TADS), 공대지 미사일 등을 추가한 마린온 무장형을 신규 개발하느냐, 미국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벨 헬리콥터사의 바이퍼를 수입하느냐다.
[서울=뉴시스] KAI 상륙공격헬기 상상도. 2021.02.15. (사진=KAI 사보 2월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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