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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국내 3사 점유율 축소

등록 2021.04.03 09:32:00수정 2021.04.03 09: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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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표=SNE리서치 제공) 2021.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1∼2월에 글로벌 전기차(EV·PHEV·HEV)용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 3곳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2GWh로 전년 동기(12.5GWh) 대비 102.4% 증가했다.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올해 초에도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1위 CATL과 4위 BYD 등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CATL은 지난해 1∼2월 2.1GWh에서 올해 같은 기간 8.0GWh로 늘어 27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17.3%에서 올해 31.7%로 확대됐다.

BYD도 지난해 1∼2월 0.4GWh에서 올해 1.8GWh로 401.8% 성장했다. 점유율은 2.8%에서 7.0%로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은 각각 2위와 5위, 6위를 기록해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그러나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3.3GWh에서 올해 같은 기간 4.8GWh로 45.8%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점유율로는 26.6%에서 19.2%로 하락했다.

삼성SDI의 경우 같은 기간 1.1GWh에서 1.3GWh로 23.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8.6%에서 5.3%로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0.7GWh에서 1.3GWh로 69.0% 성장했지만 점유율은 6.0%에서 5.0%로 낮아졌다.

이들 3개사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순위가 같았지만 삼성SDI의 경우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등이 판매된 점이 반영됐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가 반영됐다.

일본계인 파나소닉 역시 지난해 1∼2월 2.8GWh에서 올해 같은 기간 4.3GWh로 54.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22.5%에서 17.2%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전년 동월 대비 108.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시장 수요가 8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시장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중국계 업체들이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 측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선방해오던 한국계 3사가 2021년 들어서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중국 지역에서 CATL을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의 거래선 확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경쟁 여건이 앞으로 더욱 험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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