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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는 서울 아파트값…마포 전세 2년 만에↓

등록 2021.04.01 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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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3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세 부담, 공급확대 전망 등 상승폭 꾸준히 축소

마포 90주, 강동 59주 만에 전세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매수세 감소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전셋값도 지난주 강남권이 하락 전환한데 이어 마포, 강동 등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전주(0.06%)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2.4 공급대책 발표 직전 상승률이 0.10%까지 올랐다가 이후 오름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원은 "보유세 부담 및 시중금리 상승, 공급확대 전망 등으로 30대 이하 위주로 전반적인 매수세 감소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0.04%)에서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0.08%)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광진구(0.05%)가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광장동 중심으로, 도봉구(0.05%)가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6%)는 송파구(0.09%)가 방이동·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서초구(0.07%)는 재건축, 강동구(0.04%)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09%)가 목동 위주로, 동작구(0.07%)는 노량진·상도동 신축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 0.46%에서 0.48%로 상승했다. 연수구(0.98%)는 송도동과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연수·동춘동, 부평구(0.43%)는 주거환경 및 교통 개발호재가 있는 부개·삼산동, 서구(0.43%)는 교통호재가 있는 검단신도시 및 인근 마전·불로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38%에서 0.36%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시흥시(0.92%)는 교통 및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안산시(0.89%)는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 의왕시(0.85%)는 내손·오전·포일동이, 오산시(0.56%)는 역세권 대단지, 부천시(0.44%)는 중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방 아파트값은 0.19% 올라 상승률이 전주와 비슷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0.11%→0.11%)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3%) 및 지방(0.17%→0.1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1월 셋째 주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1주 전 45주 만에 전셋값이 떨어진 강남구(-0.02%)는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0.0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지난해 2월 둘째 주 이후 59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초구(0.02%)는 방배·반포동 일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 송파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01%)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2019년 7월 둘째 주 이후 90주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급등 피로감이 있고 계절적 비수기와 매물 증가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에 이어 마포와 강동구 등도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을 축소시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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