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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 90만명 넘어…화이자 접종 후 76세 사망(종합)

등록 2021.04.02 15:45:34수정 2021.04.02 15: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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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006명 신규접종…전 국민 1.76% 1차 완료

1~2차 접종 이상반응 1만821건…신고율 1.16%

경련 등 중증 의심 2건…일반 이상 반응 98.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35일 동안 9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약 2만명이다. 

예방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30건이다. 사망 사례와 관련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76세 고령층도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125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2일과 6일, 15~19일, 23~27일, 29~31일 접종자 1372명이 추가돼 누적 91만406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4226명, 화이자 백신 7만9843명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76%가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6881명 늘어 누적 1만9855명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 후 13일 만에 누적 2만명에 근접했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4325명이다. 이로써 1분기 접종 대상자 73만851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냈다. 접종률로는 85.1%다.

접종 대상별로 보면 요양병원 만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21만277명 중 18만5002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8.0%다. 요양시설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11만1342명 중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만1455명으로 접종률은 91.1%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7만9865명 중 6만2766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8.6%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 대상자 40만1803명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2만8022명으로 접종률은 81.6%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경우 6만3879명 중 6만81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95.2%다. 2차 접종자는 1만9855명으로 31.1%의 접종률을 보인다.

2분기 접종자 중 신규로 3만1800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17만5559명이다. 접종률은 4.3%였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0만9883명 중 1차 접종자는 11만6653명으로 접종률은 55.6%다. 요양시설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17만379명 중 접종자는 3만9873명으로 접종률은 23.4다.

특히 지난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대상자 350만1743명 중 1차 접종자는 1만4363명으로 접종률은 0.4%,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6만656명 중 접종자는 4670명으로 접종률은 2.9%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2. [email protected]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24건 늘어 총 1만821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16%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5%, 화이자 백신 0.42%다.

신규 신고 사례 중 11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30건으로 늘어났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검토 중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 1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6세 고령층이 이날 새벽 사망한 사례도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금일 새벽에 사망으로 신고 접수된 상황"이라며 "금일 통계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연령대와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정도로 신고가 된 상태"라며 "나머지 부분은 조사된 이후에 (백신 접종) 관련성이나 그 밖의 상황이 확인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일반 이상 반응 사례는 98.6%인 1만66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07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9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8건, 중증 의심 사례는 16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9건)이 신고됐다.

기존 중증 의심사례 중 중환자실 입원 1건은 사망 신규로 변경했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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