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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독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한, 잠시 중단한 것"

등록 2021.04.02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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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백신의 이득이 훨씬 높아"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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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독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특정 연령대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방역당국이 "전체 백신 스케줄을 놓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잠시 접종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유사 사례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은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60세 이상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캐나다도 55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접종 받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놓여 있다. 2021.03.2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접종 받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놓여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나상훈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그 발표의 핵심은 전반적인 백신의 이득이 훨씬 더 높지만 특정 연령층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전체 백신 스케줄을 놓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잠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나 교수는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18일 유럽의약품청(EMA) 전체 회의에서 초기 발표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최종 결론은 '백신을 맞는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예상되는 발생보다 건수가 증가한 희귀혈전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최종적으로 유럽의약품청의 발표는 3월18일과 3월31일까지 똑같은 기조로 백신의 이득이 훨씬 더 좋고, 특이부위 혈전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하겠다는 근본적인 내용은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없다고 본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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