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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구개발 12개 사업 성과평가…투자실효성 높인다

등록 2021.04.04 0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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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를 시행, 연구개발 투자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평가대상 사업으로는 ‘부산시 자체 연구개발 사업 및 시비가 투입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중 ‘4년 이상 사업’으로, 올해는 부산시 6개 부서 12개 사업에 대해 진행한다.

 성과평가는 ‘국가 연구개발 성과평가’ 제도를 따라 17개 지자체 중 부산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사업별 3년을 주기로 ▲성과계획의 적절성 ▲목표 달성도 ▲지역 파급효과 ▲성과 우수성 등의 항목 평가를 통해 우수·양호·미흡 등 3개 평가등급을 부여한다. 우수한 성과를 대상으로 별도 포상과 연계해 지역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업의 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성과평가에서 두 번째 성과평가가 도래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평가결과에 따른 조치사항을 반영하지 않은 경우 감점이 부여된다. 또 평가 과정에서 사업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 개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사업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2022년도 부산 R&D사업 예산 배분·조정’에 활용, 지역 연구개발 예산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6년간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은 연평균 2.6% 증가 추세를 나타내, 이번 성과평가 결과와 연계해 차후 년도 예산 배분·조정을 통해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STEP 관계자는 부산의 지역 연구개발 사업이 양질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 대전과학기술진흥원과 충남과학기술진흥원에서 이 성과평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곧 실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올해까지의 성과평가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제2차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2022∼2025년)'을 수립해 지역 R&D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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