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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야당,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산안 부결 촉구

등록 2021.04.07 1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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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안 통과시키면 도의원 실명공개, 낙천낙선운동"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 정문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대회의 제공) 2021.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 정문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대회의 제공) 2021.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가 춘천 중도 레고랜드 사업 부지에 지을 계획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업이 시민사회와 야당의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

레고랜드 중단촉구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대책위는 7일 춘천 강원도의회 정문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컨벤션센터 예산 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149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낭비와 5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부당이득으로 얼룩진 사업을 강원도의회는 반드시 부결시켜야 하며 만약 통과시킨다면 대책위는 모든 도의원의 실명공개는 물론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낙천낙선운동 등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춘천 중도유적은 고인돌 166기, 청동기 시대 집터 1266기, 청동기시대 환호, 철기시대 환호, 석기시대 경작유구, 청동검, 청동도끼 등 1만여점의 유물과 유적이 쏟아져 나온 보물 유적지이고 요하강 일대의 홍산유적보다도 훨씬 더 큰 고대 기획도시 유적인 세계문화유산에 초대형 건축물을 짓는 짓을 본 적이 있는가"라며 컨벤션센터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어 "컨벤션센터 건립이 돈 먹는 하마이고 제2의 알펜시아가 될 게 분명하다"고 우려를 제기하며 센터 건립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힘 강원도당은 "강원국제컨벤션센터의 성공을 그렇게 자신한다면 도지사, 민주당 도의원들은 사업실패 시 도민들이 구상권청구가 가능한 공증각서를 제출하고 시행하는 것도 검토해 보기 바란다"며 "내 돈이 들어간다면 이렇게 막무가내식으로 추진할 것인가 자문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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