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만명분 백신 필요한 국방부, AZ 30세 미만 제외에 난감
국방부, 6월부터 장병 58만여명 접종계획
30세 미만 대부분 군장병, 접종 차질 가능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1. [email protected]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보류한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그와 관련해서 보건당국과 협의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군의 접종계획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며 "그것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국방부는 오는 6월부터 군 장병 58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군 장병 중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GP), 일반전초(GOP), 격오지 부대, 항공기·함정 근무자부터 접종할 예정이었다.
이 와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11일 국군수도병원 신성아(육군대위·왼쪽) 간호장교가 접종대상자에게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11. (사진=국군수도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다음달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과 연계해서 전 부대에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2단계를 5월2일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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