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서플러스글로벌, 중고 반도체 수요 증가…실적 개선 전망"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 장비 업황 호조로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2%, 49%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는 반도체 중고장비 트레이딩 전문업체로, 세계적인 네트워크에 기반해 연간 수천대의 중고 장비를 거래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며 "초기에 대규모 장비 구매 비용이 소요되고 반도체 업체마다 필요한 장비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돼 신규 업체 진입이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반도체 등 200㎜ 구형 웨이퍼를 이용하는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중고 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 반도체 장비 업체가 200㎜ 장비 생산을 중단한 상황으로 중고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파운드리 SMIC(중싱궈지)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가 완화되는 점도 중국 내 중고 반도체 장비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미국, 유럽, 일본 정부 주도로 200㎜ 자동차 반도체 생산 라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또한 중고 장비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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