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백악관 반도체 회의 후방 지원…삼성임원 만나 사전 조율
"유영민·이호승, 백악관 회의 전 삼성전자 준비 지원"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호승 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3.30. [email protected]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과 만나 최근 반도체 현안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두 실장과 삼성전자 임원의 만남에 "현지시간으로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측의 준비 상황 등을 지원하고 조율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해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해법을 모색한 미국 백악관 주도의 회의 참석을 위해 유 실장과 이 실장이 후방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기업 활동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줄 것을 주문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 실장과 이 실장에게 기업인들과의 소통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에 따라 두 실장은 경제계 인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 왔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각) 삼성전자·인텔 등 19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분야에서의 공격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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