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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검찰총장 김오수 지명에 "검찰 장악 선언"

등록 2021.05.03 1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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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배제되자 차선의 선택 한 듯"

"요직마다 거론되는 文정권 코드인사"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정권을 향해 수사의 칼날을 겨누던 윤석열 전 총장을 찍어내면서까지 검찰을 권력의 발아래 두고 길들이려던 '검찰 장악 선언'에 방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이성윤 지검장이 배제되자, 차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어차피 내 편을 앉히기 위한 요식행위로 만들어버릴 것이었다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법무부장관의 제청절차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주요 요직마다 이름이 거론될 만큼 김 전 차관은 명실상부한 문재인 정권의 코드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장관이 차기 검찰총장 인선기준으로 중립성과 독립성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강조한 이유를 알겠다"며 "사람에게 충성하는 검찰총장, 권력의 눈치를 볼 검찰총장을 국민 앞에 내세우지 않았나 법조계는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 전 차관의 적격성 여부와 정권의 검찰장악 의도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인사 제청을 받아 김 후보자를 차기 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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