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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법' 이후 5개월만 로텐더홀 시위…김기현 "표결 안 해"

등록 2021.05.13 19: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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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본회의는 참석…우리 의사 명확히 표시"

의원들, "자격미달 후보지명 대통령은 철회" 구호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13.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13.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 위한 본회의를 강행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반대 시위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시위를 열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7시 본회의 직전 긴급 의원총회를 연 후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는 참석할 거다. 우리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표결은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투쟁 계획은) 대통령과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지금 설명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입구를 따라 도열해 '야당무시 협치파괴 민주당은 각성하라', '일방독주 강행처리 국민무시 즉각중단' 등 피켓을 들고 "자격미달 후보지명 대통령은 철회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본회의 참석을 위해 입장한 민주당 의원들은 가볍게 목례를 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시위 현장을 지나쳤다.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온 조응천 의원은 구호를 외치는 의원들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원들 간 충돌 상황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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