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메이커 스페이스' 추가 조성…제조창업 지원

광주전남중기청, 내달 14일까지 구축·운영 주관기관 공모

올해 전국 28곳에 추가 조성…최대 15억원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메이커 스페이스인 엔피프틴(N15)을 방문해  3D 모델링 출력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제조창업 분야 거점 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28개소가 올해 추가로 조성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6월14일까지 광주·전남·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할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열린 공간으로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에 192개소가 구축된 가운데 광주·전남·제주지역은 전문랩 2개와 일반랩 20개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제조창업 촉진을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문랩 중심 지원체계로 개편하고, 구축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늘려 8개로 확대한다.

장비 구입과 시설 구축, 공간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랩 지원은 독자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창업기업의 생산 단계 애로 해소에 중점을 둔다.

제조창업 고도화를 위해 대기업과 전문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기업의 혁신자원을 지원하는 '민간협업형' 모델도 올해부터 전문랩에 처음 도입한다.
 
일반랩은 체험·교육 등 메이커 문화 확산과 소외 계층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해 10개소를 신규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과 지원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와 케이(K)-스타트업(www.k-startup.go.k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법인은 내달 14일 오후 5시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대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전문랩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과 양산 지원 역량을 고도화해 메이커 스페이스가 명실상부한 제조창업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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