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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계란·쌀 등 농축산물 공급 확대

등록 2021.06.0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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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수급대책 회의

수입 계란 5000만+α 확대·가공용 쌀 2만t 공급

[오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미국산 계란. 2021.01.28. jtk@newsis.com

[오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미국산 계란. 2021.01.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는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응해 계란 수입 물량을 확대하고, 가공용 쌀을 추가 공급하는 등 조기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3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 계란 등 높은 가격을 지속중인 품목과 마늘·양파, 배추·무 등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품목 중심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급 안정화 대책을 강구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농축산물 물가는 그간 급등했던 대파 등 노지채소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작황부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쌀, 계란 등 공급량 부족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 부진 등 기저효과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확기를 앞둔 마늘·양파, 고랭지 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의 수급 불안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대파 가격 안정화에 이어 정부양곡 비축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가공용 쌀 2만t을 추가 공급한다.

이달 중 계란 수입 물량을 5000만+α개로 추가 확대하고, 계란 긴급할당관세 지원(0%) 기한 연장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태풍, 장마 등 여름철 기후 리스크에 따른 수급여건 변화로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추·무 비축 등 선제적 대응책도 마련하겠다"며 "장바구니 부담이 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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