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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떴다, 강릉·춘천 들썩…"당대표 이준석!" 연호

등록 2021.06.05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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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 받는 정치인 모습 보여줬다 '인기 실감'

노점상·노인 만나면 90도 허리 숙여 폴더 인사

원로당원, 이 후보에게 당의 화합 당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권성동 의원과 당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05.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권 의원, 당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뛰어든 '이준석 돌풍'이 태백산맥까지 넘었다.

이준석 후보는 6·11 전당대회를 앞둔 5일 강원도로 발걸음했다.서울을 출발해 춘천, 강릉, 동해까지 290㎞를 강행군하며 청년의 패기를 당원들에게 보여줬다.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특히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의 강릉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의 분위기는 이준석의 등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시민의 요청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오른쪽)이 함께 하고 있다. 2021.06.05.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시민의 요청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이준석의 힘찬 연설이 끝나자 당원들은 기다렸다는 듯 "당 대표 이준석, 당 대표 이준석"을 외쳤고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어 당원들은 이 후보와 권성동 의원을 중심으로 단체사진까지 촬영하면서 국민의힘의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

이준석의 인기는 춘천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성별,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의 지지를 받는 모양새였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간담회 후 당원 경력 35년의 원로 당원의 조언을 경청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이 왼쪽에 서 있다. 2021.06.05.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간담회 후 당원경력 35년인 원로당원의 조언을 경청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이 왼쪽에 서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강원도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국힘 강원도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춘천의 중심거리 명동으로 갔다.

거리에서 만난 20대남, 30대 여성, 아기를 안고 있는 30대 아빠, 50대 택시운전자들부터 60대 할머니, 70대 할아버지 모두와 거리낌 없는 스킨십을 펼쳐갔다.

남녀노소 시민들도 스스럼없이 다가와 눈을 마주치며 웃는 표정을 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후보를 편하게 맞이했고, 그런 모습에서 이 후보의 인기가 확인됐다.

20, 30대 남녀 시민들은 연예인을 만난 듯 사진 찍기를 원했고 이 후보는 포즈를 취했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2021.06.05.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거리의 노점상, 노인을 만나면 90도로 허리를 굽혀 '폴더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의 하소연을 한참 동안 경청하고 떠나면서 동행한 김진태 전 의원에게 자신이 과거에 택시 면허를 취득한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강릉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만난 당원 경력 35년의 원로 당원은 이 후보에게 "뽑아줘도 되겠더라"고 말하고 "(당 대표가 되면) 화합하는 데 문제점이 많을 테니 그럴 때면 한 번 정도 권 의원에게 물어보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후보는 "오늘 조선일보에 중진들과의 소통 문제가 기사로 나왔고 두 분을 찍었는데 권성동·정진석 의원"이라면서 "그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후보가 네거티브 공세가 너무 심해서 '저희도 박영선 준비하고 있고, 언제 때릴까요'라고 오세훈 시장에게 말했더니 '국민들은 안 듣는다. 오세훈식으로 하겠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오세훈 시장에게 배운대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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