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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4차산업분야 특허출원 11.%↑

등록 2021.06.07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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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 2만503건 출원…인공지능 5472건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마커 분야는 30% '쑥'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등 두각

[대전=뉴시스] 지난 10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 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 10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 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분야 연구개발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0년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는 총 2만503건이 출원돼 전년 1만8443건 대비 11.2%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D), 사물인터넷(IoT), 바이오마커(BM), 디지털헬스케어(DH), 지능형로봇(IR), 자율주행(AV), 3D 프린팅(3DP) 등 8개다.

지난해 분야별 출원건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반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이 5472건,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5300건, 미래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4082건 순으로 많이 출원됐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3968→5300건), 바이오마커(546→722건) 분야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특허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사물인터넷(1358→1578건) 분야도 16.2%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3.3% 증가한데 비해 매우 높은 증가율로,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해당기술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대전=뉴시스] 2020년 4차 산업혁명 분야별 출원건수 및 증가율.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0년 4차 산업혁명 분야별 출원건수 및 증가율.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의 융·복합 추세에 따라 하나의 제품에 여러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기술인 'AI+BD', 'AI+IoT', 'AI+DH', ‘AI+AV’, ‘AI+IR’, ‘BD+DH’, ‘IR+AV’에 대한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23.0% 증가한 총 1263건의 용·복합기술이 출원됐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헬스케어가 결합된 특허출원이 500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239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224건 등으로 인공지능이 여러 기술과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279→500건) 또는 빅데이터(43→65건)를 활용하는 기술의 출원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분야별 주요 출원인 분석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능형로봇에서는  LG전자가, 자율주행 분야는 현대자동차 계열 3사가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빅데이터, 바이오마커, 3D 프린팅 관련해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농촌진흥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같은 공공 연구기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허청 서을수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출원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속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과 기술의 융·복합에 대응키 위해 3인 협의심사 등 적극적인 특허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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