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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반군, 마리브지역에 미사일 공격했다 주장

등록 2021.06.30 0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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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난민 200만명 거주지역에 대한 공격은 "인도주의적 참극" 경고

[사나=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석해 무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5.18.

[사나=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석해 무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5.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수도 사나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반군은 2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정부군이 점령하고 있는 마리브 시티를 향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쏘아보냈다고 후티족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서 밝혔다.

이들은 " 그 미사일들은 29일 정오쯤 산 알-젠 부대와  제3 연대 기지를 목표로 발사한 것"이라고 후티군의 에히아 사레아 대변인은 방송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마리브 현장의 구급대와 주민들은 이 날 앞서 "후티군 미사일이 주택가에 떨어져 3명이 죽었고 그 가운데에는 어린이도 한 명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감행해 예멘 중부의 석유가 풍부한 마리브주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마리브주는 거의 200만명의 국내 피난민들이 살고 있으며,  내전으로 수 십 만명이 살해된 예멘은 현재 기아에 내몰려 있다고 세계각지의 구호단체들이 말하고 있다.

유엔은 마리브주에 대한 공격은 인명 피해 등 큰 참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유엔이 중재한 내전 당사자들의 정전회담은  정전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아브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수도 사나에서 축출하고 북부 주들을 점령한 이후 내전의 늪에 빠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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