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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도입에 1조5237억 추가 편성…내년에 쓸 물량도 구입

등록 2021.07.01 1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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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 지원 160억원

인과성 불충분에 따른 치료비 지원 20억원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달 24일 오후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차 물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 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이 담긴 화물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4.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달 24일 오후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차 물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 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이 담긴 화물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위해 추가경정(추경)예산에 1조5237억원을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은 1일 2021년도 제2회 소관 추경 예산이 총 3조358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중 1조5237억원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사용된다.

기존에 편성된 예산 3조3393억원을 포함하면 총 4조8630억원에 달한다.

추경 예산 1조5237억원은 지난 4월 추가 구매 계약을 한 화이자 백신 구매 비용에 반영된다.

당초 정부는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1300만명분(26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국제적 수급 불확실성과 18세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등에 대비해 지난 4월24일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했다.

아울러 이번 추경 예산에는 추가 접종 및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을 위해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도 반영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시 예방접종 피해에 대한 피해보상 지원에 16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심의된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20억원이 배정됐다.

2957억원은 하반기 접종 가속화를 위해 민간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에 따른 국가예방접종 시행비로 쓰일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 282개소에 대한 운영비 564억원과 의료인력 인건비 1557억원도 편성됐다.

또 무증상 혹은 경증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선제 검사 등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 지원에 1조739억원이 쓰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통지서를 발부받은 입원·격리자의 안정적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활지원비 1715억원, 유급휴가비 630억원도 포함됐다.

이번 제2회 추경에 따라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3조3401억원에서 6조6986억원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방역 대응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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