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16일 천체관측소 개관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 전경
천체관측소는 연면적 344㎡에 지상 2층 규모로 관측실, 체험학습실, 제어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측실에서는 경북 영천시의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운용하던 국내 최초 연구용 태양망원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망원경은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약 26년간 태양활동을 활발히 연구하던 장비로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시설이었지만, 국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관에 이전·설치했다.
관측소는 현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방식으로 일 3회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태양망원경 해설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회당 인원을 10인으로 제한한다.
과학관에서는 많은 국민들에게 관측소 개관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 태양 관측 온라인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 내부
관측소 현장소개 시간에는 방송 진행자가 직접 내부를 돌아다니며 내부공간을 설명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태양활동 관측 시간에는 태양의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흑점·홍염·쌀알무늬 등 태양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시청자와 수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립과학관 중 중앙과학관만 천체관측 시설이 없었지만 관측소 건립으로 연간 3만여명에게 천문관측 및 교육 수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학관은 청소년 및 국민들의 과학 수요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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