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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첫 나흘 연속 50명 이상 확진…유흥주점 연쇄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1.07.1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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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52명, 8일 59명, 9일 62명, 10일 59명 확진

유흥주점 20명 추가, 18곳 총 133명

노래연습장 2명 늘어 3곳서 30명째

수산업 종사자 2명 감염, 누적 113명

화이자 2차 접종한 80대 70일 만에 사망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8명 증가한 16만672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8명 증가한 16만672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수산업 등의 연쇄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새 5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9일 오후 4명, 10일 오전 55명 등 하루새 59명(부산 6589~6647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21일 부산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먼저 유흥주점 관련, 이날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부산 내 유흥주점 방문자 6명·접촉자 5명, 타지역의 방문자 3명·접촉자 6명이다.

지금까지 부산 내 유흥주점 18곳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33명(방문자 73명, 종사자 24명, 접촉자 36명)으로 늘어났다.

또 노래연습장 관련,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업소 3곳에서 총 30명(방문자 19명, 종사자 3명, 접촉자 8명)이다.

사하구 소재 주점(일반음식점)에서도 업소 이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업소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방문자 12명, 접촉자 3명)이 됐다.

더불어 수산업 관련 종사자는 2명도 추가도 감염됐다. 지금까지 수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12명(전남 확진 16명, 제주 확진 20명 포함), 가족 1명 등 총 113명이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14명, 경남 김해시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경북 청도군 확진자의 지인 2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2명, 아랍에미리트 입국자 1명,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지인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 고등학교(접촉자 321명), 동구 소재 초등학교(127명),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48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8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 검체 채취를 위해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8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 검체 채취를 위해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입원환자 중 이날 12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06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6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9457명(접촉자 5067명, 해외입국자 4390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84명(타지역 확진자 24명, 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4739명, 2차 9542명이 추가됐다. 현재 부산 전체 인구의 33.4%(112만759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1.6%(39만318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1건을 포함해 총 114건이 추가돼 누적 8900건으로 늘어났다. 사망 사례는 지난 4월 2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지난 8일 숨진 80대이며,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 기간 중 치매 증상으로 실종됐다가 발견된 해외입국자 1명을 적발,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89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86명, 해외입국자 103명)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10~25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이 기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며, 점심시간 등 낮 시간대(오전 5시~오후 6시)에는 8명까지 허용하되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중단해야 하며,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지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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