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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한 노원구, 다섯 채 중 한 채는 외지인이 샀다

등록 2021.07.13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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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통계

3294건 중 외지인 매매 671건

중저가 지역에 재건축 이슈까지

뉴시스 자료사진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5채 중 한 채는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가운데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슈도 있어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노원구는 외지인을 비롯해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서울에서 외지인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전체 3294건의 매매거래 중 671건(20.3%)이 외지인 거래였다.

이어 구로구가 전체 1866건 중 506건(27.1%), 강남구가 2137건 중 481건(22.4%), 강서구 2038건 중 480건(23.5%) 순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외지인을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도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의 올해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11%로 13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3㎡(평)당 매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노원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466만원에서 3458만원으로 40.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특히 집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상계주공 11단지 전용 79.1㎡의 경우 지난달 1일 9억6300만원에 신고가 실거래 됐다.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10월 8억2000만원보다 1억4300만원 올랐다.

서울시가 지난 4월말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노원구 중계·상계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반사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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