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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맞은 가전업계, 마케팅 '미지근'…"특수 기대 어려워"

등록 2021.07.24 0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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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개최에 반일감정으로 올림픽 열기 시들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 활동 개시…비대면 중심
LG전자, 태국 선수에 전자식마스크 신제품 제공
TV 등 가전 판매 올림픽 특수 기대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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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갤럭시 선수 라운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3일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마케팅 열기가 예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올림픽이 열릴때 마다 떠들썩하게 진행됐던 마케팅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조용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비대면 방식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지역 파트너로 시작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글로벌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였던 올림픽 공식 후원 계약기간을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연장했다.

우선 지난 13일부터 선수촌 내 갤럭시 선수 라운지를 열고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은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됐다. 청색 바디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패럴림픽 상징인 아지토스(Agitos)를 금빛으로 새겼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갤럭시’도 운영하면서 갤럭시 브랜드의 홍보 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 갤럭시는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는 확연하게 줄었다. 올핌픽과 패럴림픽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 등 두 곳에서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이 중 하라주쿠에서 운영되는 ΄갤럭시 하라주쿠΄는 2019년 3월에 개관한 전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의 체험관 중 하나로 방문객들은 삼성의 모바일 기술과 인터랙티브 경험을 통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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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 갤럭시 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선수촌에 위치한 '갤럭시 선수 라운지΄는 선수들 전용 체험 공간으로 이곳에서 선수들은 올림픽 에디션 폰을 지급 받고 포토존, 메시지 월 등 체험존과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식 후원사가 아닌 만큼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태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120명에게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전자식 마스크) 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중심으로 하고 있다. 신제품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지 않고도 명확하게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달 중으로 태국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진데 이어 무관중 개최에 반일 감정으로 올림픽 열기가 확 가라앉자 업계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특히 올림픽 특수 상품의 간판인 TV 판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통상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면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TV는 올림픽 특수 상품 중 메인 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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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국 선수단이 LG전자가 8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2세대 전자식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매출이 증가해 가전업계의 효자 상품이였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TV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어난 덕분에 TV 판매가 증가해 올림픽 특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니아에 따르면 올해 세계 TV 총 판매량은 액정화면(LC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합해 2억2305만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2억2547만 대보다 낮아진 수치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억2291만대와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프리미엄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이미 TV 교체가 많이 이뤄졌다”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낮아 판매량을 비롯해 신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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