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 청와대 앞서 1인 시위…"드루킹 추가수사" 촉구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해야"

안철수 대표, 현장 방문…"문제 해결해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촉구 1인 시위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드루킹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 1인 시위를 했다.

정 의원은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대통령의 침묵은 묵비권 행사냐"며 "유구무언이 대통령의 유일한 위기탈출 메뉴얼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드루킹 주범을 잡기 위한 릴레이 시위를 제안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촉구 1인 시위 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1.07.29. [email protected]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정 의원을 방문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표했다.

안 대표는 지난 25일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공모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드루킹과 문재인 대통령의 관련 여부 등 추가수사를 하자"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 대선후보들이 제 생각에 동의해주시면 어떤 형식이 좋을지 상의하려고 한다"며 "특검이든 국정조사가 됐건 대선이 7개월 남은 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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