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일 文 저격하는 안철수 "金 딴 선수도 도핑 발각되면 박탈"

등록 2021.07.29 10:3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 정권은 정통성이 훼손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존재 안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촉구 1인 시위 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1.07.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촉구 1인 시위 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1.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정권은 정통성이 훼손된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정통성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앞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수 전 지사 유죄판결 이후 지금 8일 동안 여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묵언수행 중"이라며 "지난 대선, 드루킹과 김경수의 범죄는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최악의 여론조작 사건, 전 세계 다른 국가에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 어차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거라고 얘기하는데 한때 박빙 또는 제가 더 앞서던 적도 있었다"며 "바로 그 순간에 드루킹의 킹크랩이 가동됐다"고 했다.

또 "백번 양보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았다 해도, 그렇다면 올림픽 금메달 유력 선수가 도핑을 해도 괜찮다는 말이냐"며 "금메달을 딴 선수도 도핑이 발각되면 금메달이 박탈된다"고 했다.

안 대표는 "따라서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김경수 유죄 판결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사죄해야 한다"며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그렇게 외치던 경인선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드루킹 조직 이외에 또 다른 조직이 있다는 추측들이 있는데 다른 조직들의 존재 여부, 그것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몸통을 밝혀야 한다"며 "김경수 윗선에 누가 그 문제를 알고 지시를 했는지, 추가 수사를 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번 대선은 아마도 최악의 디지털 부정선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것을 막기 위해서도 지난 일이라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난 일에 대한 철저한 수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꼭 필요하다"며 야권 대선후보들과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