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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대피 재개 후 1100명 이송…총 3200명

등록 2021.08.18 1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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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7·C-130 등 미군 항공기 13편 동원

현재까지 3200명…2000명은 아프간인

8월31일까지 계속…하루 최대 9000명

[서울=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까지 운항한 미 공군 C-17 수송기 내부 사진 모습. 2021.08.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까지 운항한 미 공군 C-17 수송기 내부 사진 모습. 2021.08.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1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완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1100명을 대피시켰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미군 항공기 13편을 이용해 미국인과 아프간 특별이민비자(SIV) 신정차, 외국 국적자 등 1100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C-17 12대, C-130 1대가 동원됐다.

현재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인원은 총 3200명이다. 이 중 2000명은 미국이 특별이민비자를 발급한 아프간 시민들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군은 이날 현지 대피 인력을 이송하기 위한 수송기 운항을 재개했다.

앞서 아프간 수도 카불 소재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은 지난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을 완전 장악한 이후 자국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을 빚었고 항공기 운항도 일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에 매달렸다 추락한 이들과 미군이 사살한 무장 남성 2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아프간 주재 미군 완전 철군 시한인 이달 31일까지 대피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하루 5000명~9000명을 대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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