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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아프간 사태, 우리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등록 2021.08.18 1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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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만전을 기해야"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 공군 C-17 글로브 마스터 3호기는 아프간인 640여명이 앉아있다. (사진출처: 디펜스원 홈페이지 캡쳐) 2021.08.17.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 공군 C-17 글로브 마스터 3호기는 아프간인 640여명이 앉아있다. (사진출처: 디펜스원 홈페이지 캡쳐) 2021.08.17.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재향군인회는 18일 성명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유념해야한다"며 "동맹은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관계이지 무조건 작동하는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되며, 아프간 사태가 우리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는 냉혹한 국제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국력과 국군의 전투력, 전략적 위치를 아프간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지만 아프간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군 본연의 임무인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향군인회는 또 "정부는 아프간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동맹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주의에 입각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한미동맹이 상호 국익에 도움이 되는 전략동맹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호존중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나아가 한미일 안보협력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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