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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부동산 불법 의원 처분 용두사미로 끝나"

등록 2021.08.25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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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대결 무승부…국민 의문의 1패"

"민주당은 존버, 국힘은 용두사미 각각 1패"

"野,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잣대 보였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부동산 불법 거래의혹 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 조치에 대해 "무관용, 민주당보다 엄격한 기준을 공언했으나 읍참마속이 아니라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거대 양당의 대결은 무승부"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의혹이 제기된 12명 모두에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수를 둬 1승, 국민의힘은 12명에 대해 단 하루만에 조치해 1승"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10명이 석달 가까이 당적을 유지하는 '존버'상태여서 1패, 국민의힘은 용두사미로 끝나 1패다. 그래서 거대 양당의 대결은 무승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쪽 다 국민 눈높이에 현저히 미달하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했다"라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국민만 또다시 의문의 1패를 당했다"며 "남의 잘못에는 엄격하지만 자신들의 범법 행위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강변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야권은 민주당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야권은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며 "정권교체만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 후에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포착됐다고 통보한 12명 의원들에 대해 6명은 탈당요구 및 제명 처분, 6명은 소명절차를 거쳐 구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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